아기랑 해외여행 경험, 10개월부터 15개월까지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젠띵입니다. 저는 10개월 아기와 첫 해외여행을 떠났고,
현재 15개월 된 아기와 함께 베트남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아기를 데리고 탑승했던 경험과,
비행기에서 아기가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볼게요.
아기가 10개월 때 필리핀을 첫 해외여행으로 데려 갔었고,
13개월 때 베트남에서 한 달 반 정도 경험한 후 한국으로 명절을 보내러 간뒤 15개월에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오기까지 총 3번, 왕복으로 계산하면 6번의 해외 비행을 경험하면서 얻은 꿀팁들이니, 아기랑 해외여행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해공항에서 베트남행 비행기 – 아기랑 타기 좋은 항공사 & 좌석 선택
아기와의 첫번째 비행은 마닐라로 갔었기 때문에 필리핀 항공을 이용했어요.
제가 처음 탑승 했을때 필리핀 항공 비행기는 정말 작은 비행기 였어요.
아기 좌석을 따로 구매 하는것이 아니라 무릎에 앉혀서 가야 하기 때문에 작은 비행기는
아기도 부모도 힘드니 여유가 되시면 비즈니스석으로 하시길..ㅠㅠㅠ 물론 제가 갈때만 해도
필리핀 항공 비즈니스석은 가성비 제로 이게 비즈니스석이야?? 하는 정도였지만 그래도 넓은건 사실 이니까요!
제가 갔을때는 베시넷 신청도 안되더라구요.^^; 지금 현재 기준으로는 바뀌었을 수 있어요.
돌아오는 비행기 부터는 항공기가 큰 기종으로 바뀌어서 굉장히 쾌적하게 왔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베트남행 비행기 경험담을 말씀드릴게요!ㅎㅎ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탈 때, 항공사와 좌석 선택이 정말 중요해요.
1. 아기랑 타기 좋은 항공사(베트남항공 추천)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김해공항 출발 호치민도착 비행기 없음
- 비엣젯항공 베시넷요청 불가능, 기내식없음, 기내가 좁아 아이를 안고 서있을 공간조차 없음
- 베트남항공: 베시넷 요청 가능,아기 기내식 신청가능 이메일로 요청하시면 거의 바로 답변,기내가 넓은편
베트남항공이메일 주소: reservation.sel@vietnamairlines.com
영문가족관계증명서 필수(캡쳐본가능), 예약번호 확인 가능한 티켓(캡쳐본 가능)
김해공항에서 호치민으로 가는 비행기는 선택권이 별로 없어요.
베트남항공 or 비엣젯항공 입니다.
비엣젯 항공은 기내식 제공이 안되고, 기내가 매우좁아 혼자서 탈때도 엄청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요.
아기를 데리고 가신다면 무조건 베트남항공 추천드려요. 아기가 울때 잠시 일어설 복도 공간조차 없음...
13개월에 베트남으로 갔을때에는 저의 실수로 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하지 못해서 체크인을 못해서
바로 다음날 출발하는 비행기표를 다시 끊어야 했답니다....ㅠㅠ
영문가족관계증명서 반드시 준비하시고
예약번호(영문+숫자조합 5-6자리정도) 준비 꼭하세요.
예전에는 여권이 있으면 예약번호도 확인을 안했지만
요즘에는 반드시 하더라고요! 트립닷컴이나 마이트립같은 항공권예매 사이트
구매확정 번호가 아닌,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예약번호라 사이트 로그인하고 확인해야합니다.
2.넓은 좌석에 앉는 꿀팁
아기가 베시넷에 누워 자지 않을것 같더라도 이메일로 베시넷 신청을 미리 했을 경우
거의 앞자리 비상구쪽으로 주기 때문에 아기 짐들을 두기도 편하고
굉장히 넓은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어요. (3일전 신청했어요)
저는 직원분이 배려를 해주신건지
제 옆자리도 비워 주셔서 아기와 함께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아기가 잠들면 베시넷에 눕혀서 가고 간식을 먹일때도
베시넷에서 먹이니 편하더라구요.
조금 작긴 하네요~~
베시넷과 기내식 신청시 양식은 챗 지피티에게 물어보면 양식을 작성 해준답니당~!!
아기 킬로수는 꼭 기재해서 보내세요~
또 한가지 좋은점은 베시넷 가능 자리는 승무원과 바로 마주보며 가기 때문에
짐을 꺼내야하거나 아이가 울때 굉장히 많이 도와 주신답니다 ㅠㅠㅠ 친절해서 감동 이었어요.
기내 수하물 & 짐 싸기 – 꼭 챙겨야 할 아기용품
비행기 안에서 아기랑 시간을 잘 보내려면 짐 싸는 게 핵심이에요.
✅ 기내 필수템 리스트
- 기저귀 (3~4시간당 1개씩 계산)
- 물티슈 & 손세정제 (이왕이면 바로 뽑을 수 있는 위치에 넣어오기)
- 아기 간식 & 이유식 (액체 이유식 반입 가능)
- 젖병 & 물 (이착륙 시 귀 막힘 방지)
- 장난감 & 애착인형 (아기가 심심해하지 않도록)
- 예비 옷 한 벌 (아기가 흘릴 경우 대비)
💡 팁: 베트남 도착 후, 공항에서 짐 찾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기내 짐은 넉넉히 준비하는 게 좋아요.
기저귀는 집에서 출발하는 시간부터 도착까지 계산해서 챙기세요.
저는 비행기안에서 쓸 것만 생각했다가 부족해서 아기가..고생했어요!!
캐리어는 가자마자 수화물로 보내게 되는거라 기저귀가방 안에 넉넉히 챙겨서 가시는게 좋아요~!
간식이나 이유식도 혹시 모르니 챙겨가세요..^^;
기내에서 주는 아기 음식은 입에 안 맞는지 안 먹더라구요! 주스는 잘 먹었답니다!
비행기에서 아기 컨트롤하는 법 – 울지 않게 하는 꿀팁
울지않게 하는법은... 없어요. 네..없습니다..ㅎㅎㅎㅎㅎ
저는 아기상어의 힘을 빌려 미디어를 보여주면서 왔는데요~ㅠ
미리 유튜브 동영상들을 오프라인저장 기능을 이용해서 다운받아 왔어요~!
사실 아기가 좋아하는 과자, 미디어, 평소에는 많이 제어하면서 지내왔는데
비행기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까봐 정말 여러가지로 준비해갔어요.
간식을 주는것도 잠시구요~ 미디어를 보여주는것도 잠시에요..
결국엔 13개월때도 15개월 때에도 아기는 계속 복도를 뛰어 다니려고 하더라구요ㅠㅠㅠ
못하게하면 울고 안으면 안기지 않으려고 바둥바둥 뒤로 젖히고....엄마들...뭔지..아시죠??
13개월에 출국할때는 시부모님과 함께 가서 힘이 덜 들었지만
15개월에 출국할때는 혼자... 데리고 갔는데 정말...ㅎㅎㅎㅎㅎ힘들어요,,ㅎㅎㅎ
안된다고 해도 훈육도 통하지 않고 말도 못알아들으니 정말 ...돌전후 아기를 데리고
가는것은 신중히 하시길 바래요~~ 뜬눈으로 아기를 안고 복도를 왔다갔다 달래가며
5시간의 비행이 끝이 났어요 ~~ 이상 젠띵 이었습니다!!
최대한 알고 있는 정보를 드리려고 노력했는데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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